용연사는 비슬산의 북쪽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로 달성군 옥포면에 소재한다. 진입로 입구에 조성된 벚꽃길이 유명하며, 계곡 입구에 이르면 용연사의 명물 '옥연지'가 나타난다. 용연사는 912년(신라 신덕왕 1년) 보양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용연사 적멸보궁 뒤뜰에는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모셔온 석가세존 진신사리를 봉안한 석조계단이 조성되어 있다. 이중기단 위에 석종형 탑신을 세우고 팔부신상, 사천왕상으로 조각한 이 석조계단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석조예술품으로 보물 제 539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