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
1일차 12:00 서문시장(점심식사) ▶14:00 달성공원▶ 16:00 향촌문화관▶18:00 저녁식사
2일차 10:00 근대골목 ▶13:00 점심식사 ▶ 14:00 동성로 ▶ 16:00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 18:00 저녁식사
3일차 10:00 옥산서원 ▶11:00 양동마을▶ 13:00 점심식사 ▶ 14:30 국립경주박물관 ▶ 16:30 월성지구 ▶19:00저녁식사
4일차 10:00 불국사 ▶12:00 점심식사 ▶ 13:00 석굴암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타고 내리는 곳이 서문시장역이다. 총 면적 3만 4,944m² 넓이에 5,500개가 넘는 점포가들어서 있으니, 서문시장에 가면 없는 게 없다는 말이 우스갯소리만은 아니다. 서문시장 최고의 인기는먹거리다. 50개의 점포가 빼곡한 국수골목의 누른국수를 비롯해 납작만두, 양념어묵 등 대구를대표하는 먹거리는 물론 떡볶이, 호떡, 순대 등 꼭 먹어봐야 하는 먹거리가 끝이 없다.
대구광역시중구 큰장로 26길 45
053)256-6341
09:00~19:00/ 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
무료
삼한시대 부족국가인 달구벌의 성터인 달성토성은자연적 구릉을 이용해 쌓은 성곽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토성이다. 아름드리나무들이 푸른 그늘을드리운 성곽길은 산책하기 좋다. 공원 안에는 동물원과 옛날 경상감영의 정문이었던 관풍루, 우리나라최초의 시비인 이상화 시비가 있고, 대구의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향토역사관이 있다.
대구광역시중구 달성공원로 35
053)554-7907
05:00~21:00/ 연중무휴
무료
향촌동은 70년대만 해도 대구에서 가장 번화한곳이었다. 80년대에 백화점이 들어선 동성로로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서서히 추억 속의 도심으로잊혀져가던 향촌동에 셀카봉을 든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다시 시끌벅적 활기를 찾고 있다. 향촌동의이야기를 재미있고 애틋하게 꾸며놓은 향촌문화관은 재미없고 지루한 전시관이 아니라 옛날 양복점에 걸려있는 옷을 입어보고, 전봇대에 메어진 고무줄놀이도 하는 추억놀이터다.
대구광역시중구 중앙대로 449
053)661-2331
4월~10월09:00~19:00, 11월~3월 09:00~18:00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면익일 휴관), 1월 1일, 설, 추석 당일 휴관
어른1,000원청소년500원
대구에서 걷기 여행을 시작할 때 가장 마음설레는 코스는 대구근대골목이다. 다섯 개의 코스 중에 제2코스, ‘근대로의 여행’은 볼 것 뿐아니라 이야깃거리도 풍성해서 발걸음도 여유롭다. 청라언덕에서 시작해 선교사 주택, 3.1만세운동길을따라 계산성당, 이상화·서상돈 고택, 진골목까지 2시간가량 추억여행이 이어진다.
대구광역시중구 달구벌대로 2029(의료선교박물관)
053)661-2000
상시개방/ 연중무휴
무료
대구의 명동이라 불리는 동성로는 대구의얼굴이다. 백화점과 영화관을 비롯해 카페골목과 야시골목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치는 대구의중심 상권이다. 커피전문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카페골목, 직접 반지를 만들 수 있는패션주얼리타운, 1957년에 문을 열어 3대가 지켜온 고전 음악 감상실 하이마트 등 특별한 추억을선사하는 공간들이 넘쳐난다.
대구광역시중구 동성로
053)661-2000
상시개방/ 연중무휴
무료
요즘 대구 방천시장 옆에는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김광석 동상이 반겨주는 골목으로 들어서면 그의 주옥같은 노래가사들과 환한 얼굴의 김광석 벽화가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김광석의노래와, 그 노래에 취한 사람들이 골목을 따뜻하게 채워 간다.
대구광역시중구 대봉동
053)661-2000
상시개방/ 연중무휴
무료
도산서원, 병산서원, 소수서원, 도동서원 등과함께 조선 5대 서원으로 손꼽히는 옥산서원은 소박하면서도 기품이 느껴진다. 강당 마루에 앉아사각형의 간결한 마당으로 햇살이 쏟아지는 풍경을 하염없이 바라보아도 좋은 공간이다. 강당 전면에걸려있는 편액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다. 계곡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외나무다리를 건너가면 독락당이있다. 계곡에 한발을 담근 채 유유자적한계정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떠올리게 할 만큼멋스럽다.
경상북도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길 216-27
054)761-2211
09:00~20:00/ 연중무휴
무료
경주 양동마을은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가500여 년 동안 살아온 전통마을이다. 산자락 깊숙이 들어앉은 마을은 넓은 안강평야를 바라보고있어 영남의 4대 길지로 손꼽히는 명당이다. 마을로 들어서면 산등성이를 따라 고택들이 자리 잡고있다. 높으면 높은대로 낮으면 낮은대로 자연 속에 가만히 들어앉은 모습이다. 골목을 따라 고택들사이를 누비다보면 마치 조선 시대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다. 이러한 우리의 전통을 세계에서도 인정해2010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경상북도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길 138-18
054)761-2630
4월~9월09:00~18:00, 10월~3월 09:00~17:00 / 연중무휴
어른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
국립경주박물관에는 성덕대왕신종 외에도 40여개의 국보와 보물을 전시하고 있다. 다양한 금관과 허리띠 그리고 보금을 비롯해 기마인형토기와신라의 미소라 불리는 얼굴무늬 수막새 등 신라를 대표하는 유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신라역사관, 신라미술관, 월지관의 전시실로 꾸며져 있고, 성덕대왕신종은 물론 고선사 터 삼층석탑등 다양한 문화재들을 야외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경상북도경주시 일정로 186
054-740-7500
09:00~18:00(토요일·공휴일은1시간 연장), 09:00~21:00(매달 마지막 수요일, 3월~12월 매주 토요일)/매주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익일 휴관), 1월 1일 휴관
무료(단,유료 특별전시는 제외)
천년 왕조의 수도 경주는 도시 전체가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경주역사유적지구는 남산지구, 월성지구,대릉원지구, 황룡사지구, 산성지구 모두 5개로 나뉜다. 그중에서 월성지구는 왕의 궁궐터가 있던장소로 월성을 비롯해 계림, 첨성대, 동궁과월지 등 경주를 대표하는 유적들이 몰려있다. 향교와최부자집 등 볼거리도 다양하고, 토기공방, 누비공방 등 체험거리도 많은 교촌마을도 빼놓지 말자.
경상북도경주시 문천길 47
054-779-8743~8759
상시개방/ 연중무휴
무료
경주 불국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아름다움을 제대로 알고 있는 이도 드물다. 수학여행으로 우루루 몰려갔다 잠시 기념사진을 찍고왔거나, 유명새에 못 이겨 잠시 눈도장을 찍고 왔다면 불국사를 안 본 것과 같다. 천년의 신라역사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작품 불국사를 다시 찾아야 할 이유다. ‘그렝이’공법으로 기단을 쌓은청운교와 백운교, 화려함과 단순함을 한 공간에 나란히 배치해 서로를 더 돋보이게 한 다보탑과석가탑, 대웅전 앞에 서있는 신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등 등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 무궁무진하다.
경상북도경주시 불국로 385
054-746-9913
3월~9월07:00~18:00, 10월 07:00~17:30 11월~1월 07:30~17:00, 2월07:00~17:30 / 연중무휴
어른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석굴암은 천연석굴이 아니라 화강암을 하나하나다듬어 축조한 인공 석굴사찰이다. 정교하게 가공한 돌기둥으로 돔형의 천장을 만든 솜씨며, 섬세하고힘이 있는 조각품, 환기와 습도를 조절하는 설계 등 극찬이 쏟아진다. 석굴암으로 향하는 한적한숲길과 본존불의 편안한 미소가 복잡하고 힘든 세상살이 가만가만 달래준다. 문무대왕릉이 있는 동해를향하고 서 있다는 석굴암의 시선을 따라 잠시 동해를 그려 보아도 좋다.
경상북도경주시 불국로 873-243
054-746-9933
2월~3월중순과 10월 07:00~17:30 /3월 중순~9월 06:30~18:00, 11월~1월7:00~17:00
어른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광역관광코스 2
대구-경주 풍경여행 : 도시에서 바다까지
도시와 자연은 함께 떠올리는 일은 조금 낯설다. 하지만 대구 도심에서 30분이면팔공산의 자연이 눈부시고, 경주 도심에서 40여 분 달리면 푸른 동해가 펼쳐진다는 사실을떠올리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소나무 숲길 끝에 천년고찰이 숨어 있고 계절마다 형형색색으로 물드는팔공산이 대구의 산이다. 문무대왕의 능과 부채꼴 주상절리로 신비한 곳이 경주의 바다다.
일 정
1일차 13:00 대구숲 ▶17:00 수성못▶19:00 저녁식사
2일차 10:00 복지장사 가는 길 ▶13:00 점심식사 ▶ 14:00 팔공산케이블카▶ 16:00 동화사 ▶ 18:00 저녁식사
3일차 10:00 문무대왕릉과 감은사지 ▶13:00 점심식사▶ 14:30 연동어촌체험마을▶19:00 저녁식사
4일차 10:00 주상절리파도소리길 ▶12:00 점심식사
허브힐즈로 알려진 이곳이 리모델링 후 새롭게문을 열면서 대구숲로 이름을 바꾸었다. 대구숲은 초록이 넘실대는 울창한 숲 속에 동화나라풍경들이 숨어있는 허브동산이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배경으로도 등장해 달달한풍경을 선사하기도 했다. 로맨틱가든, 홍단풍길, 에코어드벤쳐, 쥬쥬랜드 등 푸른 숲과 함께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대구광역시달성군 가창면 가창로 1003
053)767-6300
평일09:30~18:00 주말,공휴일 09:00~19:00 / 연중무휴
주중_어른8,000원청소년6,000원 주말_어른9,000원 청소년7,000원
시내에서 가까워 언제라도 달려갈 수 있는수성못이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졌다. 무더운 여름 대프리카의 더위를식혀주고, 봄, 가을 가족 혹은 연인과 다정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벼운 걸음으로한 바퀴 도는데 40분 남짓 걸린다. 호숫가에 놓인 벤치에 앉아 버드나무 사이로 불어오는호수바람을 느끼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만이다.
대구광역시수성구 청수로 용학로 28길
053)666-2866
상시개방/ 연중무휴
무료
팔공산올레길 1코스인 ‘북지장사 가는 길’은팔공산올레길 중에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느릿느릿 걸어도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해 남녀노소누구나 가볍게 걷기 좋은 길이다. 가장 먼저 시인의 길이 반긴다. 여러 가지 모양의 바위에저마다 가슴 절절한 시들이 새겨져 있다. 시인의 길 건너편에 방짜유기박물관을 지나, 도장동마을을 지나면 솔숲이 시작된다. 하늘을 가린 채 빼곡이 서 있는 소나무길 끝에 북지장사가 자리잡고 있다.
대구광역시동구 도장길 243
053)985-8030
일출~일몰/ 연중무휴
무료
팔공산케이블카는 가장 편안하게 팔공산을누리는 방법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7분이면 870m 정상역에 닿는다. 그야말로 땀 한 방울흘리지 않고 비로봉 턱밑에 도달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푸른 구름 위를 날아오르면 눈앞에스크린처럼 팔공산 명장면이 펼쳐진다.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을 비롯해 동봉과 서봉, 병풍바위와염불봉 등 시야를 가득 채우는 하늘정원의 풍경에 가슴이 뻥 뚫린다. 정상역인 하늘정원에는 가벼운산책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대구광역시동구 팔공산로 185길 51
053)982-8803
09:30~일몰(일별마감시간은 홈페이지 참고) / 월요일(딘, 법정 공휴일인 경우 운행) 휴무
어른9,000원어린이5,000원(왕복 기준)
불교의 성지로 불리는 팔공산. 11점의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동화사는 그중에 가장 큰 절이다. 동화사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하려면일주문인 봉황문을 택하는 것이 좋다. 길을 따라 오르면 왼편에 세계 최대 석불로 알려진 통일약사여래대불이 반긴다. 높이 30m, 최대 둘레 16.5m의 크기로 1992년에 조성되어동화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해탈교를 건너면 봉서루와 대웅전으로 향하게 된다.비로암과 금당암의 삼층석탑 등 구석구석 흩어져있는 보물들을 찾아 누비다 보면 천년 고찰의 향기가내 안에 차곡차곡 쌓여간다.
대구광역시동구 동화사 1길 1
053)980-7900
상시개방/ 연중무휴
어른2,500원 어린이1,000원
경주시에서 동해를 향하다보면 왼쪽에 나란히선 두 개의 탑이 보인다. 절은 간곳없고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람 속에 두 개의 탑만이 폐사지를지키고 있는 감은사다. 바다의 용이 된 문무왕의 은혜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름을 감은사라하였다.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고자 했던 문무왕이 묻힌 문무대왕암은 해맞이 명소로도유명하다. 짙은 해무를 뚫고 대왕암 위로 솟아오르는 해는 문무대왕의 꿈처럼 뜨겁다.
문무대왕릉-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25 / 감은사지 -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용단리55-1
054)779-8743~8759
상시개방/ 연중무휴
무료
경주 연동어촌마을에 바다 놀이터가 개장했다.아라나비, 전통낚시, 스노클링, 통발체험 등 동해바다를 즐기는 신나는 체험들이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다. 바다 위를 날아가는 아라나비는 최고 인기다. 하늘을 가르며 바다 위를 나는 기분은상상 이상으로 통쾌하다. 그 외에 대나무 낚싯대로 고기를 잡는 전통낚시, 스노클링 체험,카약트레킹, 조개공예, 통발체험, 사방치기 등 신나는 체험들이 무궁무진하다.
경상북도경주시 감포읍 연동길 38-1
054-743-7002
아라나비체험시간 6월~9월(성수기) 09:00~18:00 / 10월~5월(성수기)10:00~17:00
아라나비1인 편도 13,000원, 카약 2인 20,000원 스토클링 1인 10,000원, 전통낚시5,000원
흔히 주상절리하면 제주도를 떠올린다.경주에도 제주도 못지않은 주상절리가 주목받고 있다. 경주 읍천항에서 하서항까지 약 1.7km해안가에 조성된 주상절리파도소리갈은 파란 동해를 배경으로 여러 가지 모양의 주상절리가 촘촘히이어진다. 부채꼴 주상절리, 위로 솟은 주상절리, 누워 있는 주상절리 등 특이한 모양의주상절리들을 만날 수 있어 가히 주상절리 박물관이라 할만하다.
경상북도경주시 양남면 동해안로
054-779-8585
상시개방/ 연중무휴
무료
광역관광코스 3
대구-경주 역사여행 : 삼한에서 조선까지
대구와 안동은 가까우면서 서로 닮았다. 대구는 경상감영,도동서원 등을 간직한 영남의정치와 문화 중심지다. 안동은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전통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지키고 있는한국정신문화의 산실이다. 대구와 안동은 불과 한 시간 거리다. 두 지역을 함께 돌아보며 영남최고의 역사와 정신을 더듬어보자.
일 정
1일차 13:00 경상감영공원 ▶15:00 불로동고분군▶ 17:00 옻골마을▶19:00 저녁식사
2일차 10:00 마비정벽화마을 ▶12:00 점심식사 ▶ 13:00남평문씨본리세거지 ▶ 15:30 도동서원 ▶ 18:00 저녁식사
3일차 10:00 병산서원 ▶12:00 점심식사▶ 13:00 하회마을 ▶ 17:00 봉정사 ▶19:00 저녁식사
4일차 10:00 도산서원 ▶12:00 점심식사
대구는 1601년 경상감영이 들어서면서400여 년 동안 경상도를 호령했던 도시다.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공원 안에는 경상감영의문화유산들이 남아있다. 입구에 가장 먼저 하마비가 반긴다. 하마비는 관찰사 이하의 사람은 말에서내려 출입할 것을 명하던 표석으로 경상감영의 위상을 말해준다. 선화당(대구유형문화재 제1호)은관찰사가 집무를 보던 정청으로 선조 34년(1601)에 세워졌다. 선화당 앞에는 측우대(보물제842호)가 있다. 선화당 뒤쪽에 자리한 징청각은 관찰사의 처소였다.
대구광역시중구 경상감영길 99
053)746-6407
상시개방/ 연중무휴
무료
불로전통시장 뒤편 작은 야산에 자리 잡은불로동고분군에는 고대국가의 무덤인 고분이 214기가 모여 있다. 출토된 유물로 보아 4~5세기경이 일대에 살던 부족의 지배세력고분으로 추정된다. 지름이 15~20m, 높이 4m 안팎의 크고작은 봉분들이 작은 야산에 가득하다. 고분군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 도시 풍경이 아스라이펼쳐진다. 옛무덤과 아파트 숲이 1,500년의 시간 간격을 뛰어넘어 한 공간에 너울거리고 있다.
대구광역시동구 불로동 335
053)985-6408
상시개방/ 연중무휴
무료
잠시 먼 시골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하는 이곳은 도심을 벗어 난지 10분도 채 되지 않는 곳에 자리 잡은 옻골마을이다. 쏜살같이변하는 대도시에서 400년의 세월을 묵묵히 간직해왔다. 팔공산 자락을 병풍처럼 두른 옻골마을은경주 최씨 집성촌이다. 1616년 광해군 8년에 학자 최동집이 들어와 살면서 이루어졌다.돌담길을 따라 걸으면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살림집인 백불고택을 비롯해 보본당, 동계정 등아름다운 고택들이 반긴다. 전통문화 체험과 고택체험으로 도심의 번잡함을 씻어낸다.
대구광역시동구 옻골로 167
053)662-2000
상시개방/ 연중무휴
무료
이곳이 대구의 도시 속이라는 사실은 잠시잊어도 좋다. 거대한 빌딩도, 시끄러운 차 소리도 사라져 버리고 비슬산자락에서 흘러내린 맑은풍경만이 마을을 감싸고 있다. 마비정벽화마을은 누렁이 그림에 목줄을 잡거나 지게 그림에 달려있는 어깨끈은 메고 사진을 찍는 재미가 솔솔하다. 난로 위 도시락이나 연날리기 등 시골 마을의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정겨운 그림들로 빼곡하다. 칼국수, 파전 등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파는음식들은 가격도 저렴하지만 시골 외할머니가 해주는 것처럼 푸짐하고 맛있다.
대구광역시달성군 마비정길 259
농촌체험전시장- 053-633-2222 / 관광해설예약 - 053-668-3914
농촌체험장_09:00~1700/ 연중무휴
무료(체험비 별도)
아파트 숲을 벗어난 지 5분도 채 되지않는 거리에 있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대도시 대구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전통의 향기가 물씬풍겨나는 마을이다. 이곳은 문익점의 후손인 남평문씨 일가가 터를 잡은 집성촌이다. 골목골목정겨운 돌담에 둘러싸인 고택에는 여전히 후손들이 살아간다. 수봉정사와 광거당은 사람들의 마음을빼앗을 만큼 아름다운 고택과 남평문씨 문중문고인 인수문고가 있다.
대구광역시달성군 화원읍 인흥3길 16
053)637-5416
일출~일몰/ 연중무휴
무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5대 서원 중 하나로도학의 창시자인 한훤 김굉필선생을 기리는 곳이다. 도동서원 앞에는 400년 된 은행나무가문지기처럼 우람하게 서있고, 그 뒤로 도동서원의 입구인 수월루가 보인다. 옷깃을 여미고 머리를숙여야만 들어갈 수 있는 환주문으로 들어서면 중청단이다. 중정당의 기단에는 페루 쿠스코의 12각돌보다 더 정교하고 아름다운 12각 돌이 있다. 서원을 둘러싼 토담은 보물 제350호로지정됐다.
대구광역시달성군 구지면 구지서로 726
053)617-7620
10:00~18:00/ 연중무휴
무료
서원 가운데 가장 빼어난 서원으로병산서원을 꼽는 사람들이 많다. 얼핏 폐쇄적으로 보이는 서원 안에 자연을 가득 끌어다 놓았다.병산서원에 가면 입교당 대청 한가운데 앉아 보아야한다. 맞은편 만대루 누각 기둥 사이로 사계절다른 그림이 펼쳐진다. 신이 그린 자연을 7폭 병풍에 담아 만대루에 걸어둔 솜씨가 놀랍다.2층으로 지어진 만대루는 대강당이다. 만대루에 올라서면 서원 앞에 펼쳐진 낙동강과 병풍처럼둘러선 산들이 한눈에 보인다.
경상북도안동시 풍천면 병산길 386
054-853-2172
일출~일몰/ 연중무휴
무료
강원도 태백 황지연못에서 시작된 낙동강이S자로 크게 휘어지며 한 박자 쉬어가는 땅에 들어선 하회마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물돌이마을이다.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마을에는 기와집과 초가집이 어우러진 옛 모습을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양진당, 북촌댁, 충효당 등 하회마을의 가옥 중에 12개가 보물 및중요민속자료다. 주말오후 2시에 상설공연장에서 열리는 하회별신굿놀이는 하회마을에서 놓치지말아야할 볼거리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나눗터에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 부용대에 올라보자.
경상북도안동시 풍천면 하회종가길 40
054-852-3588
하절기09:00~19:00, 동절기 09:00~18:00 / 연중무휴
어른 5,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원 주차료 4,000원
봉황이 머물렀다 하여 봉황새 봉(鳳)자에머무를 정(停)자를 따서 봉정사라 이름 지었다. 작고 아담한 절이지만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극락전(국보 제15호)을 필두로 대웅전(국보 제311호), 후불벽화(보물제1614호),목조관세음보살좌상(보물 제1620호), 화엄강당(보물 제448호), 고금당(보물제449호) 등 고풍스런 멋과 보물들로 가득하다. 덕휘루, 삼성각, 영산암 등 고려와 조선시대에 걸쳐 세워진 건물들은 우리나라 목조건물의 변화를 하눈에 살필 수 있다.
경상북도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
054-853-4181
일출~ 일몰 / 연중무휴
어른2,000원 청소년 1,300원 어린이 600원
조선 최고의 학자 퇴계가 머물며 제자들을가르치던 곳으로 한국정신문화의 성지라 불린다. 도산서원의 첫인상은 으리으리한 대갓집처럼 규모가크게 느껴지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면 퇴계의 간결한 선비 품격이 잘 스며있다. 도산서원은 퇴계가머물던 도산서당과 제자들이 지내던 농운정사 그리고 퇴계 사후에 건립된 도산서원으로 나누어 보는게쉽다. 진도문 앞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며 뒤돌아보면 서원을 메운 매화나무 넘어 낙동강 풍경이성큼 다가온다.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길 154
054-840-6599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 연중무휴
어른 1,5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