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5월 12일 대구시유형문화재 제36호로 지정되었다. 1604년(선조 37)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이었던 이종문이 세운 정자이다. 하목정이라는 명칭은 인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이곳에 머문 적이 있어 그 인연으로 이종문의 맏아들 이지영(李之英)에게 써준 것이다.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로, 우측 1칸에는 앞쪽으로 누 1칸을 첨가하고 뒤쪽으로 방 1칸을 더 만들어 평면이 정자형(丁字形)으로 구성되었다. 처마곡선이 부채모양의 곡선으로 된 특이한 형태의 팔작지붕 기와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