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동구, 경산․영천․군위․칠곡 잇는 순환형 숲길 108km 조성 -
대구시와 경북도는 3월 19일 오후 2시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지역의 대표적인 명산 팔공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면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숲길을 조성하기 위한 ‘팔공산 둘레길 조성 기본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 ‘팔공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2014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1개월간의 연구 과정을 거쳐 기본계획이 마련되었으며, 2018년까지 5년간 90억 원을 투입해 팔공산을 순환하는 총연장 108km의 숲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팔공산 둘레길은 산자락을 따라 흩어져 있는 탐방자원과 마을들을 수평적인 숲길로 연결하여 훼손이 심화되고 있는 등산로와 종주로의 탐방수요를 분산시키고, 우수한 산림환경을 보전하면서 시․도민에게 산림문화휴양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 대구와 경북은 기본계획 마련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숲길 정비, 숲길안내센터 설치, 안내체계 구축, 도보관광프로그램 개발과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대구 동구, 경산시, 영천시, 군위군, 칠곡군 등 5개 시․군․구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숲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 한편, 팔공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지난 3월 11일 열린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윈회에서 대구·경북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신규 상생협력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 이날 보고회에는 대구시와 경북도, 시․군․구의 관계자, 전문가, 교수, 시민단체, 언론인 등이 참석하여 노선계획, 연계 체험프로그램과 관광활성화 방안, 추진 주체별 역할 분담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대구시 김부섭 녹색환경국장은 “팔공산 둘레길은 대구·경북이 함께 추진할 경우에 더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며, 지역균형발전과 인근 지역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