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공 곽준 신도비는 1597년 안음현감으로 경남의 황석산성을 사수하다가 순절한 충렬공 곽준의 신도비이다. 곽재우의 신도비보다 앞선 현종4년(1663)에 현풍 솔례에 건립하였던 것을 곽재우선생의 신도비를 건립하면서 이곳으로 옮겨 함께 모셔 놓았다. 이 신도비는 김광현의 전액에 정경세가 찬하였다. 높이 2.5m, 폭 40cm의 오석으로 간략한 양식의 귀부와 이수를 갖추고 있다. 이 신도비각에는 곽재우의 신도비와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당시 안음현 감이었던 충렬공 곽준의 신도비가 함께 서 있다.